ZERO's Blog

WOOF WOOLF 코믹스 프로젝트 웹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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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그려뒀던 그림들을 뒤적이다 보면 촌스러움에 얼굴이 발그레해지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그림을 그렸던 그때의 기억들이 떠오르고 싫었든 좋았든 추억에 잠기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먼지가 싸인 옛 백업용 CD를 뒤적이다 14년 전 코믹스 제작을 위해 만들어 뒀던 플래시 기반 웹페이지 디자인 작업물을 발견했습니다.

대학 시절 아동용 영어 교재 삽화 일러스트 아르바이트했었는데 삽화중에 이름 없이 만들어진 늑대 캐릭터를 우프울프란 이름도 만들고 디자인을 좀더 다듬어서 나중에 만화나 그려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졸업 후 영국에서 1년 동안의 일러스트레이터 생활을 접고 간단한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우프울프와 친구들의 캐릭터를 그려 업데이트했습니다. 덕분에 서울의 조그마한 디자인 회사에 바로 취직도 했지요.

영어 교재 일러스트 보다 좀더 정리된 버전

취직한 회사에선 우프울프의 캐릭터를 이용해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와 논의도 진행됐었습니다만 투자를 받고 수익을 내기 위해 완구 출시를 염두에 둔 제안 단계에서 쓴맛을 봐야 했지요. 애니메이션 기획 경험도 이와 관련한 노하우도 없었기에 당연했습니다. 그리고 잠도 못 잘 정도의 과중한 업무를 소화하다 죽겠다 싶어 더 큰 성장을 위해 퇴사를 하고 잠시 휴식기에 본격적으로 우프울프 캐릭터를 만화로 그려보려 다짐을 하며 플래시 툴을 사용한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 소개할 홈페이지 디자인입니다.

플래시의 액션 스크립트를 이용하여 제작
우프울프를 돕는 조력자 베어울프, 치킨윙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참고한 패러디 일러스트
독학으로 플래시를 익혔던 경험이 훗날 플래시 기반 UI 미들웨어 스케일폼을 다루게 되는 계기가 된다.

오래전에 작업했었기에 어설프고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보이지만 덕분에 치열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던 그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더 신경 써야 할 일들에 집중하고 있어 우프울프 코믹스는 기약없이 미루고 있네요. 글쎄 언제쯤 하려나…

이 포스트의 원본은  2016년 1월 31일에 작성, 불의의 삭제 후 재구성 및 복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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