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s Blog

시간이 멈춘곳, 매축지

시간이 멈춘곳, 매축지

시간이 멈춘곳, 매축지

[2011년 9월 어느 날, 어릴 적 친구들과 뛰어놀던 동네 골목길에 서서]

지금은 대부분 빈집이지만 엊그제 본 것처럼 뛰어놀던 모습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어릴적 기억을 되짚어보면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옆집이 무엇을 하는지 알 정도였답니다.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보낸 곳 매축지, 오랜만에 찾았던 이곳은 어릴 적 모습 그대로 시간이 멈춰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절의 많은 친구와 시끌벅적 했던 사람들의 자취는 느껴지지 않아 쓸쓸함만 남았고 시간이 멈춘 이곳을 출사 장소로 외지인만 간혹 방문한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매축지 이름의 유래
바다를 매워 마을로 만들었다고 해서 매축지(埋築地)라 불린다. 일제강점기, 일본이 군수 물자를 옮기기 위해 바다였던 곳을 매립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 매축지 일대엔 예전 군수 물자를 운반하기 위한 철로와 부두로 이어지는 컨테이너 도로가 위치해 있다.

이 포스트의 원본은  2014년 11월8일에 작성, 불의의 삭제 후 재구성 및 복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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